빈홈, 호찌민에 22억 달러 규모 ‘국제대학신도시’ 착공…20년 표류 끝 본궤도

빈홈, 호찌민에 22억 달러 규모 '국제대학신도시' 착공…20년 표류 끝 본궤도

출처: Cafef Real Estate
날짜: 2026. 4. 30.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빈홈이 호찌민시 훅몬 현에 총사업비 약 59조 동(약 22억 달러)이 투입되는 초대형 교육·연구 신도시 조성에 나선다. 남부 해방 기념일 51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착공식은 장기간 정체됐던 지역 개발의 물꼬를 트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호찌민시는 29일 ‘국제대학신도시(VIUT)’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훅몬 현 쑤언터이선 마을 일대 약 880헥타르(ha) 부지에 조성되는 이 신도시는 교육과 연구, 혁신 역량을 결집한 지식 경제의 거점으로 개발된다. 예상 수용 인원은 도시 거주자 13만 5천 명과 대학생 6만 명에 달하며, 주거와 상업, 의료, 교육 시설이 완비된 복합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전체 부지 중 약 436ha는 주거 용지로 할당되며, 150ha는 서비스 및 교육·연구 기능 구역으로 활용된다. 또한 녹지와 수변 공간에 117ha, 의료 서비스에 6.9ha가 배정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호찌민시는 이 지역을 구찌-훅몬-12군을 잇는 북부 도심권의 혁신 기술 센터로 육성하여 베트남 북서부의 산업 및 서비스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말레이시아 자본인 베르자야 그룹이 투자 허가를 받았으나, 이후 약 20년 가까이 착공에 이르지 못하며 표류해 왔다. 그러나 최근 빈홈이 투자사인 ‘베르자야 베트남 국제대학신도시’의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빈홈의 강력한 자본력과 개발 노하우가 투입되면서 멈춰 섰던 대형 국책 사업이 마침내 실행 단계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프로젝트 부지 인근에는 제3외곽순환도로, 호찌민-목바이 고속도로, 국도 22호선 확장 사업 등 핵심 교통망 확충이 예정되어 있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 당국은 주요 기반 시설이 완비되는 2035년 초에는 국제대학신도시 전체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찌민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신도시 조성을 넘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대적인 교육 환경과 혁신 공간을 창출함으로써 인재를 유치하고 지식 기반의 도시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남부 해방 기념일을 맞아 착공되는 4대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서 도시 현대화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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