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태국 총리, 수감 8개월만에 내달 가석방

탁신 전 태국 총리, 수감 8개월만에 내달 가석방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4. 30.

탁신 친나왓(77) 전 태국 총리가 수감 생활 8개월 만인 내달 11일 가석방될 예정이라고 태국 교정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9월 초순부터 부패 유죄 판결로 1년간 실형을 복역 중인 탁신 전 총리는 가석방 심사를 거쳐 가석방이 허가됐다.

당국은 탁신 전 총리가 고령이고 남은 형기가 약 넉 달 뿐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형기가 끝나는 오는 9월 9일까지 전자 모니터링 장치 착용 등 가석방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앞서 2023년 9월 탁신 전 총리는 15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권한 남용 등 유죄가 인정돼 8년 형을 받고 수감됐다.

하지만 당일 밤 곧바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왕실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줄었다. 결국 병원 생활 6개월 만에 가석방돼 교도소에서는 단 하루도 지내지 않았다.

병원에서 그는 에어컨과 소파 등을 갖춘 VIP 병실에 머문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불거졌고, 병원에서 지내야 할 정도로 건강이 나쁘지 않았다는 국가의료기관의 판단도 나왔다.

이에 작년 9월 대법원은 탁신 전 총리가 교도소 대신 병원에 머른 것은 불법이고 부적절했다며 1년간 교도소에서 실형을 살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탁신 전 총리의 프아타이당은 지난 2월 총선에서 보수 품짜이타이당과 진보 국민당에 밀려 의석수 3위로 추락, 25년 만에 처음으로 총선 이후 집권에 실패했다.

다만 프아타이당은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가 이끄는 품짜이타이당 연립정부에 참여했으며, 탁신 전 총리의 조카이자 프아타이당 총리 후보였던 욧차난 웡사왓은 아누틴 내각에서 부총리 겸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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