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 ‘해상 공항’ 들어선다… 반퐁(Van Phong) 국제공항 건설 본격화

베트남 최초 ‘해상 공항’ 들어선다… 반퐁(Van Phong) 국제공항 건설 본격화

출처: Cafef Real Estate
날짜: 2026. 4. 21.

베트남이 사상 처음으로 바다 위에 세워지는 ‘해상 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칸화성 반퐁 경제구역의 핵심 인프라가 될 ‘반퐁 공항’이 그 주인공으로, 완공 시 베트남 항공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정부 및 건설 업계에 따르면, 건설부는 최근 2021~2030년 전국 공항 시스템 계획 수정안을 총리에게 제출하고 승인을 요청했다. 이번 수정안은 국제 항공 트렌드에 맞춘 동기화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반퐁 공항과 망덴(Mang Den) 공항 신설, 꽝찌(Quang Tri) 공항의 4E급 격상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젝트는 단연 반퐁 공항이다. 칸화성 반탕(Van Thang) 지역 연안 수면에 건설될 이 공항은 약 497.1ha 부지에 조성되며, 베트남 최초의 완전한 해상 공항 모델이 될 전망이다. 기존 나짱(Nha Trang) 시내에서 약 6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접근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반퐁 공항의 규모는 국제 표준 4E급으로 설계됐다. 2030년까지 연간 150만 명, 2050년까지 250만 명의 여객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총 투자비는 약 9조 2,140억 동(약 4,9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 공항을 통해 남중부 지역과 중부고원(Tây Nguyên)을 연결하는 항공 관문을 형성하고, 관광·물류·국제 통합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칸화성 당국은 반퐁 공항 건설이 이미 2023년 승인된 ‘2040 반퐁 경제구역 건설 종합계획’ 및 2024년 3월 확정된 토지 이용 계획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반퐁 경제구역 발전을 위한 전략적 동력이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 공항은 이미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의 간사이 공항, 중국 홍콩의 첵랍콕 공항(1998년 개항), 한국의 인천 국제공항(2001년 개항)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베트남 역시 이러한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해상 공항 건설을 통해 국토 활용도를 높이고 최첨단 항공 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 전문가들은 “반퐁 공항은 지리적 이점과 해상 건설이라는 혁신성이 결합된 프로젝트”라며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항공·물류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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