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를 제치고 ‘세계 최고 공항’ 등극… 비결은 인프라 혁신

홍콩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를 제치고 '세계 최고 공항' 등극… 비결은 인프라 혁신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4. 17.

인프라 개선, 보안 검색 절차 간소화, 그리고 최첨단 여객 서비스를 앞세운 홍콩 국제공항이 수십 년간 왕좌를 지켜온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우뚝 섰다. 이번 달 영국 ‘인터내셔널 미디어 & 뉴스 그룹’이 주관한 ‘글로벌 트래블 어워드’에서 홍콩 국제공항은 전 세계 150개국 250만 명의 여행객 투표를 통해 세계 1위 공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항공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창이 공항이 지난 수십 년간 1위 자리를 독점하다시피 해왔기 때문이다. 비비안 청(Vivian Cheung Kar-fay) 홍콩공항관리국 CEO는 “이번 수상은 공항 공동체 전체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며 소감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홍콩이 현대화와 혁신에 쏟아부은 막대한 투자가 결실을 본 전환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홍콩 국제공항의 가장 큰 강점은 승객 편의를 극대화한 ‘사용자 중심 기술’이다.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와 통합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오는 5월 전면 개장을 앞둔 제2터미널은 올해 말까지 1,500만 명, 중기적으로는 3,0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터미널은 저가 항공사(LCC)와 지역 항공사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스마트 체크인 및 수하물 위탁 시스템, 간소화된 보안 검색 체계를 갖추고 있다.

경유 승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홍콩 공항은 7시간 이상 대기하는 환승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승객들은 4시간 동안 홍콩의 주요 문화 명소와 경관을 둘러볼 수 있다. 반면, 오랜 경쟁자인 창이 공항은 최근 수하물 인도 지연 문제 등으로 여행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일부 여행객들은 입국 심사는 빠르지만 짐을 찾는 데 45분 이상이 소요된다고 지적했고, 이에 창이 공항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서비스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홍콩 국제공항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홍콩이 첨단 기술 도입과 더불어 환승객을 위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세계 최고 공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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