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슬로바키아, 전략적 파트너십 격상 맞춰 문화·경제 협력 대폭 강화

호찌민시-슬로바키아, 전략적 파트너십 격상 맞춰 문화·경제 협력 대폭 강화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4. 16.

호찌민시와 슬로바키아가 양국 관계의 전략적 파트너십 격상에 발맞춰 문화, 무역, 혁신, 관광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6일 호찌민시에 따르면 당 민 통(Dang Minh Thong) 호찌민시 당위원회 부서기는 지난 14일 시를 방문한 마르티나 심코비초바(Martina Simkovicova) 슬로바키아 문화부 장관과 블라디미르 시모낙(Vladimir Simonak) 경제부 차관 등 대표단을 접견하고 실무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의 베트남 공식 방문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초 총리는 레 민 흥 베트남 총리의 초청으로 방한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당 민 통 부서기는 2025년이 양국 수교 7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임을 강조하며, 2016년 자매결연을 맺은 슬로바키아 코시체(Kosice)시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방 정부 간 교류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호찌민시는 현재 영화, 공연 예술, 창의적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 등 문화 산업 발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통 부서기는 슬로바키아 측에 도시 유산 보존 및 진흥 분야에서의 깊은 협력을 제안하는 한편, 양국 젊은 세대 간의 인적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1957년 호찌민 주석이 슬로바키아 호르네 살리비(Horne Saliby) 마을을 방문했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활동을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마르티나 심코비초바 장관은 베트남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방문 기간 중 양국이 체결한 문화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유산 보존과 문화적 가치 증진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슬로바키아 내 베트남 공동체가 공식 소수민족으로 인정받았음을 언급하며, 2025년에 약 10만 유로의 예산을 배정해 베트남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2026년에도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시모낙 차관은 양국의 긴밀한 정치적 관계에 비해 교역 규모가 아직 잠재력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노이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호찌민시에서도 투자 포럼을 개최할 계획임을 밝히며, 슬로바키아가 베트남 기업의 유럽연합(EU) 시장 진출 거점이 되고 베트남은 슬로바키아의 동남아 진출 관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무역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양국 간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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