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 저항이 커지는 고혈압은 심장병과 뇌졸중 등을 유발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지만,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견과류 섭취를 통해 혈압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브라질너트 등 4가지 견과류가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는 식물성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며 특히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천연 칼슘 통로 차단제 역할을 함으로써 혈관을 확장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아몬드에 포함된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심혈관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호두는 오메가-3와 오메가-6와 같은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추고 부정맥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피스타치오의 경우 칼륨 성분이 혈관을 이완시키고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한 브라질너트는 섬유질과 단백질 외에도 염증을 줄이는 셀레늄이 매우 풍부해 심장 건강을 지원하지만, 셀레늄 과다 섭취를 막기 위해 하루 권장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견과류는 샐러드나 요거트 등에 곁들여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나, 칼로리가 높으므로 하루 한 줌인 약 28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