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럼 베트남 총비서 겸 국가주석이 베트남 최대 국영 기업인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의 새로운 발전 이정표가 될 ‘8자 황금어’를 전달하며 전략적 메시지를 던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또 럼 서기장은 지난 2025년 9월 열린 기념식에서 페트로베트남에 ‘선봉(Tiên phong)·탁월(Vượt trội)·지속가능(Bền vững)·글로벌(Toàn cầu)’이라는 8글자를 하사했다.
또 럼 서기장은 페트로베트남이 단순한 석유가스 기업을 넘어 국가 산업화와 현대화를 이끄는 ‘국가 산업-에너지 그룹’으로 거듭나며 시대적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사한 8자 황금어를 통해 페트로베트남이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선봉장이 되고,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며, 지속 가능한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치 사슬에 깊이 통합되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강력한 전략적 지원과 핵심 결의안들을 동력 삼아 페트로베트남은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2025년 그룹 전체 총매출은 약 1,100조 동(한화 약 59조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베트남 전체 GDP의 9~10%에 달하는 규모다. 2021년부터 이어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매출 기반을 확립한 것이다.
연결 기준 매출 역시 2024년 대비 11% 증가한 651조 2,000억 동을 기록하며 연간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국제 사업 매출이 144조 7,000억 동에 달하고 수출액이 21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또한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한 신제품 매출도 11조 6,000억 동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페트로베트남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166조 동의 국가 예산을 납부하며 국가 재정의 7~8%를 책임지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