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호찌민, 아시아 오피스 임대료 ‘톱 10’ 진입… 방콕·KL 제쳤다

하노이·호찌민, 아시아 오피스 임대료 '톱 10' 진입... 방콕·KL 제쳤다

출처: VnExpress Real Estate
날짜: 2026. 4. 11.

베트남의 두 경제 거점인 호찌민과 하노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는 상위 10개 도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2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의 최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호찌민과 하노이는 각각 아시아 오피스 임대료 순위 5위와 6위를 기록하며 방콕, 쿠알라룸푸르 등을 추월했다.

호찌민 도심 중심지(CBD)의 A급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당 월 64.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홍콩, 싱가포르, 서울, 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 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호찌민 도심의 경우 1분기 중 신규 공급이 전혀 없었으며, 연내 완공 예정인 프로젝트도 1구역의 ‘더 크로스(The Kross)’가 유일할 정도로 공급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호찌민 A급 오피스의 총 임대 가능 면적은 약 66만 4,000㎡이며, 신규 공급 부재로 인해 기존 잔여 물량이 빠르게 흡수되고 있는 추세다.

하노이는 도심 중심지의 A급 오피스 임대료가 ㎡당 월 42.8달러를 기록하며 아시아 6위에 올랐다. 이는 방콕,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보다 높은 수치다. 하노이의 경우 바딘 구역의 ‘띠엔 보 플라자(Tien Bo Plaza)’가 약 2만 ㎡를 신규 공급하며 1분기 중 도심 내 드문 신규 공급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 하노이의 총 오피스 공급량은 약 59만 2,190㎡ 수준이다.

응우옌 홍 번 JLL 베트남 상무이사는 “두 도시의 A급 오피스 임대료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는 도심 내 가용 부지가 한정되어 신규 공급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노이의 경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A급 오피스 공급이 현재의 1.5배인 87만 1,000㎡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특히 서호 서쪽(Tay Ho Tay) 지역이 신규 공급의 8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에이비슨 영(Avison Young) 역시 비슷한 흐름을 진단했다. 호찌민의 경우 2023~2025년 사이 이어진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탄력적으로 뒷받침되면서 A급 오피스 점유율이 92%, B급이 90%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노이의 점유율은 A급 87%, B급 83%를 기록 중이다.

향후 전망에 대해 JLL은 하노이의 경우 대규모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임차인들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호찌민은 2025년의 급격한 공급 증가 이후 현재 조정기를 거치고 있으며, 당분간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공실률이 점차 낮아지며 시장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노후화된 건물의 소유주들이 신축 건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설 개선 및 서비스 고도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집에서 목디스크 치료하려다 전신마비 올 수도”… 무분별한 셀프 견인 장치 경고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집에서 스스로 목을 매달아 척추를 늘리는 '목 견인 스트랩'이나 '경추 견인기' 관련 영상이 확산하고 있으나, 전문의들은 이에 대해 치명적인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