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금값’ 세계 금 시세, 4개월래 최저치 찍고 하루 만에 $370 폭등

'널뛰는 금값' 세계 금 시세, 4개월래 최저치 찍고 하루 만에 $370 폭등

출처: Cafef
날짜: 2026. 3. 24.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국제 금값이 하루 사이 극적인 반전을 보이며 급등했다. 23일(월) 저녁, 세계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68달러를 기록하며 이날 오후 기록했던 4개월래 최저치인 4,098달러에서 불과 몇 시간 만에 370달러나 치솟았다.

이번 금값의 급격한 변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관련 발언이 결정적인 도화선이 됐다. 키트코 뉴스(Kitco New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 그는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사이에 “매우 긍정적인” 대화가 있었다고 밝히며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군사적 긴장 해소 기대감에 국제 유가는 10% 이상 폭락했고, 글로벌 증시는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 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강세라는 압박 요인 속에서도 불확실성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변동폭을 키웠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중단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해 2026년 원유 가격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85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79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물동량이 정상 수준의 5%에 불과한 상황이 6주간 지속될 경우, 총 부족량이 8억 배럴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중동 분쟁이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달러화 상승에 베팅을 지속함에 따라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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