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고급 스테이크하우스 체인 루스크리스(Ruth’s Chris Steak House)가 전 지점 식당 내에서 운동복과 모자 착용을 금지하는 복장 규정을 적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각 지점과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안내문에 따르면 루스크리스는 고객에게 비즈니스 격식 복장에 준하는 ‘적절한 복장’을 요청하며, 운동복, 수영복, 민소매 상의, 불쾌한 이미지나 문구가 있는 의류, 지나치게 노출된 옷, 속옷이 드러나는 복장 등을 식당 내 착용 금지 품목으로 명시하고 있다. 또한 식당 내에서는 모자를 반드시 벗도록 하며, 야구 모자를 착용한 고객은 메인 식탁 대신 바 또는 접수 구역에서 식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규정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고급 레스토랑의 복장 규정이 품격 있는 분위기와 식사 경험을 유지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지지했다. 반면 식사 문화가 점점 캐주얼해지는 추세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요구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브랜드 측은 미국 매체 피플(People)을 통해 “오래전부터 유지해 온 복장 방침으로, 목적은 모든 고객이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자 착용 금지는 실내에서 모자를 쓰는 것이 무례하다고 여기는 서양 문화의 오랜 에티켓에서 비롯된 것으로, 타인의 시야를 가리거나 공간감을 좁힐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루스크리스 스테이크하우스는 1965년 여성 사업가 루스 퍼텔(Ruth Fertel)이 미국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서 창업한 고급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체인이다. 뜨거운 주철 접시에 담아 제공하는 프리미엄 스테이크와 파인 다이닝 스타일로 명성을 쌓았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수백 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