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부’ 바우 득의 집념 통했다… 호앙아인잘라이, 빚더미 털고 역대급 ‘순이익 잭팟’

'축구 대부' 바우 득의 집념 통했다… 호앙아인잘라이, 빚더미 털고 역대급 '순이익 잭팟'

출처: Cafef
날짜: 2026. 2. 1.

베트남 축구의 거물이자 경제계의 풍운아로 불리는 도안응우옌득 회장이 이끄는 호앙아인잘라이(HAGL) 그룹이 2025년 한 해 동안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경제 전문 매체 카페에프 보도에 따르면, 호앙아인잘라이는 최근 발표한 2025년 4분기 재무제표를 통해 연간 연결 순이익이 2조 7,460억 동(약 1,5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의 성과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적인 수치로, 오랜 기간 그룹을 짓눌러온 부채의 그늘에서 벗어나 완벽한 재기에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실적 폭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감한 재무 구조 개선과 주력 사업인 농업 분야의 약진이 꼽힌다. 호앙아인잘라이는 지난해 호앙아인잘라이 의과대학 병원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등 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정리했으며, 채권단과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대규모 부채 감면 이익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을 겨냥한 두리안과 바나나 수출 사업이 황금기를 맞이하며 영업 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두리안은 ‘검은 황금’이라 불릴 만큼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그룹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도안응우옌득 회장은 한때 부동산과 고무 투자 실패로 그룹이 파산 위기에 처했을 때도 “농업에서 답을 찾겠다”며 끈질기게 사업 재편을 밀어붙여 왔다. 그 결과 2024년 말 기준 9,500억 동에 달했던 누적 손실액은 2025년 말 약 3,000억 동 수준으로 급감했다. 증권가에서는 호앙아인잘라이가 올해 안에 남은 누적 적자를 모두 해소하고 배당이 가능한 우량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금융계 전문가는 도안응우옌득 회장이 보여준 선택과 집중의 경영 전략이 베트남 기업 역사상 가장 극적인 회생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앙아인잘라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두리안 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강화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농업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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