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베트남, 태국이 순서대로 올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3대 목적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VN익스프레스가 12일 보도했다.
2026년 중국인 관광객은 1억6500만~7500만건의 해외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돼 2025년 1억5500만건보다 1000만~2000만건 증가할 전망이다.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China Trading Desk)가 8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 베트남, 태국이 순서대로 올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3대 목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목적지는 중국과 편리한 교통 연결성과 유명 관광지 보유라는 장점을 갖췄다. 유럽, 아프리카 같은 먼 목적지도 올해 중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관광업계에 중국인의 해외여행 행동과 심리에 관한 정기 조사인 “China Outbound Travel Sentiment Survey”를 제공한다. 이는 수만 명을 표본으로 하는 심층 데이터로 주요 국제 통신사들이 소비 트렌드 분석을 위해 자주 인용한다.
2025년 중국 본토는 베트남의 최대 송출 시장으로 528만명의 관광객을 보내 전체 국제 관광객의 25%를 차지했다. 반면 2025년 태국은 45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맞았다.
업계 분석가와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인 해외여행객 수가 많은 국가의 중국 시민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 덕분에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12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은 30일 미만 체류 시 러시아 여행에 비자가 필요 없고, 터키는 1월 중국인에게 무비자 정책을 적용했으며, 캄보디아는 6월부터 10월까지 비자 면제를 계획하고 있다.
비자 완화와 면제는 중국 국제 관광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고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 아시아 연구 제임스친(James Chin) 교수는 밝혔다.
지난 한 달간 위안화가 달러 대비 1% 이상 상승한 것도 중국 아웃바운드(해외여행) 관광 시장에 추가 동력을 제공했다고 싱가포르 소재 SDAX사의 송셍운(Song Seng Wun) 경제 고문은 밝혔다. 그러나 송 고문은 일부 다른 아시아 통화도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해 위안화의 이점을 감소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의 국제선 노선 강력한 발전도 더 많은 해외여행을 촉진하는 동력이 됐다고 드래곤트레일인터내셔널(Dragon Trail International) 마케팅사의 시에나 파룰리스쿡(Sienna Parulis-Cook)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이사는 밝혔다. 일부 신규 노선이 1월 중국에서 계속 개통됐는데 상하이-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베이징-오만 무스카트 등이다.
그러나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2026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 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480만~58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맞을 것으로 보여 2025년 930만명보다 거의 50% 감소할 전망이다.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양국 간 정치적 긴장이 발생한 11월 56만명으로 감소했고, 12월에는 53만명만 기록했다. 이전 10월에는 정치적 긴장이 발생하기 전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71만5000명에 달했다.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의 수브라마니아 바트(Subramania Bhatt) CEO는 이러한 감소의 일부 원인이 “일본 회피 심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전일본공수(All Nippon Airways)는 11월 이후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는 관광·업무 여행객 수가 거의 변화가 없지만 해외 거주 화교의 귀국 항공편을 마케팅해 수익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에 따르면 중국 관광 산업은 향후 10년간 매년 7% 성장해 국내총생산(GDP)에 3조8000억 달러(약 5481조원)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1년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관광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