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관광객 티나 컴프턴과 그녀의 남편은 11월 29일, 푸꾸옥 섬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을 때 도착했다.
그들의 15일 여행은 어두운 중에 100개의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엘리베이터와 호텔 조명이 작동하지 않았다.
컴프턴의 남편은 저녁을 먹기 위해 나가다 어둠 속에서 계단에서 미끄러지기도 했다.
컴프턴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전기가 언제 다시 들어올지 몰랐다”고 말했다.
정전으로 인해 물 공급도 중단되어 관광객들의 일상, 위생, 식사가 엉망이 되었다.
11월 29일부터 섬 북부 지역은 110kV 하띤-푸꾸옥 해저 전선이 손상된 후 전기가 끊겼다. 이는 해안 도로를 건설하던 계약자가 무심코 기둥을 몰래 박았기 때문이다.
12월 1일 남부 전력 공사는 기상 조건이 좋을 경우 해저 전선을 수리하는데 최소 한 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디지털 노마드는 이러한 정전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
원격 근무를 위해 섬에 집을 임대해 놓은 영국 관광객 에바는 와이파이와 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그녀는 정전이 없는 때에만 전력을 유지하는 친구의 호텔로 이동해야 했다.
그녀는 “우리는 바다에서 창의적인 영감을 얻기 위해 이곳에 왔으나, 대신 더위, 어둠, 그리고 기술 기기들의 침묵과 씨름하는 나날을 보냈다”고 말했다.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은 최선을 다해 여행을 즐기려 했다.
에바는 “모든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푸꾸옥은 여전히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컴프턴과 에바의 경험은 인프라의 실패가 관광 산업의 취약성을 어떻게 드러내는지를 보여준다.
컴프턴은 자신과 남편이 항공료와 호텔 숙박에 약 2,300달러를 썼으며, 음식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 비용에 걸맞는 서비스를 받기를 기대하며 오랜 시간 동안 돈을 모아왔다.
그녀는 “1박 40달러의 호텔 숙박료는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은 전기와 물과 같은 기본 편의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5일이 지난 후, 더 이상의 불편을 견딜 수 없었던 컴프턴은 호텔에 환불을 요청하고 정전 영향을 받지 않는 섬 남부의 리조트로 옮겼다.
카자흐스탄 관광객 엘리나는 두옹토의 방갈로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심각한 불편을 인정했다.
그녀는 일과의 루틴을 바꾸어 낮에는 카페에서 일하고 거리 조명이 없는 지역에서의 야간 외출을 피해야 했다.
그녀는 “푸꾸옥은 여전히 매우 아름답지만, 이번 상황은 관광객들의 인내를 정말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꾸옥 섬은 올해 11개월 동안 760만 명의 관광객, 그 중 160만 외국인을 맞이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하여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