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50∼250㎜ 폭우로 사망 1명·부상 3명…265가구 대피 하노이 내주 기온 26∼34도 전망
북부지방에 내린 폭우가 23일부터 감소할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폭우 고비는 지났으며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다만 중부 내륙과 산간지역에서는 여전히 국지적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부지역은 최근 몬순 기압골과 고도 3천∼5천m 저기압 소용돌이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지난 20일 정오부터 22일 정오까지 강수량이 일반적으로 150∼250㎜를 기록했으며, 특히 꾹주엉(Cuc Duong)과 지아베이(Gia Bay·타이응우옌성) 지역은 370㎜, 옌한(Yen Han·박칸성) 215㎜, 낌손(Kim Son·호아빈성) 280㎜에 육박했다.
23일부터 28일까지 북부지역은 주로 중부 내륙과 북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뇌우가 예상된다.
미국 악큐웨더(Accuweather) 예보에 따르면 내주 하노이 기온은 26∼34도를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해발 1천500m가 넘는 사파(Sa Pa·라오까이성)는 18∼24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제방관리자연재해방지청은 22일 정오 현재 까우강(Cau River) 상류에서 홍수가 물러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탁리엥역(Thac Rieng·박칸)에서 수위는 경보 2단계보다 0.12m 낮고, 지아베이역은 경보 2단계보다 0.62m 높으며 오늘 밤 경보 3단계보다 0.43m 높은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엉강(Thuong River)에서는 후룽(Huu Lung·랑손) 수위가 경보 3단계를 넘었고, 까우손(Cau Son·박장)은 경보 2단계보다 0.31m 높다.
홍수와 산사태로 박칸에서 1명이 사망하고 타이응우옌과 랑손에서 3명이 부상했다. 110여 채 가옥이 피해를 입고 430여 채가 침수됐으며 대부분 타이응우옌성에 집중됐다. 이 지역에서는 265가구가 대피했으나 60여 가구는 이미 복귀했다.
또한 1천78헥타르의 벼와 농작물이 침수되고 가금류 2만3천600마리가 폐사했으며 양식장 33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
Vnexpress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