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881㏊에 아태지역 허브 야심
베트남이 사상 첫 자유무역지구를 다낭(Da Nang)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16일 보도했다.
1,881헥타르 규모로 조성되는 이 지구는 성공할 경우 전국으로 확산될 베트남 경제개방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다낭 자유무역지구는 향후 지역 경제, 물류, 기술 중심지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유무역지구는 7개 위치에 분산 배치되며,생산, 물류, 무역·서비스, 디지털 기술 산업, 정보기술·혁신 등 다양한 기능구역이 조성된다.
정부는 이 자유무역지구를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리엔찌에우 항만, 다낭 국제공항, 동서경제회랑과 연결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잇는 국제 화물 중계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생산·물류 기능구역은 현대적 생산·물류 센터로, 상업·서비스 기능구역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무역·면세사업·관광·숙박·교육·의료 등 서비스 공간으로 조성된다.
디지털 기술·정보기술·혁신 산업단지에는 인공지능, 반도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 분야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는 다낭시 인민위원회에 관련 부처와 협력해 자유무역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전략투자자 선정, 2차 투자자 유치 등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자유무역지구는 베트남의 대담한 경제개방 실험으로 평가된다. 응우엔반쾅(Nguyen Van Quang) 다낭시 당서기는 지난해 5월 “베트남에서 전례 없는 모델로 위험은 있지만 성공하면 전국 복제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감히 생각하고 감히 행동하는 정부와 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Vnexpress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