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 부총리, 베트남 비엣젯항공 이사로 선임

-필립 뢰슬러 2027년까지 임기…유럽-아태 협력 확대 역할 기대

German politician Philipp Rösler at the town hall in Oldenburg (Germany), 25 August 2011. Photo by DPA Picture-Alliance via AFP

베트남계 독일인으로 독일 부총리를 지낸 필립 뢰슬러(Philipp Rösler·52)가 베트남 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5일 발표됐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뢰슬러는 2027년까지 임기를 수행하며, 특히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자 및 파트너와의 국제 협력 확대에 중점을 둔 전략 고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2023년부터 다른 항공사에서 독립이사로 활동하며 국제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 자문 업무를 해왔다.

메콩델타의 속짱성(Soc Trang)에서 태어난 뢰슬러는 독일로 입양되어 자랐다. 군의관으로 시작해 정치인으로 전향한 그는 2009년 독일 보건부 장관에 임명됐고, 2년 후 부총리가 되면서 경제기술부 장관과 보건부 장관을 겸임했다.

2014년 정계를 은퇴한 후 지멘스(Siemens),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루프트한자(Lufthansa) 등 독일 대기업에서 핵심 직책을 역임했다.

비엣젯항공은 또한 도날 보일런(Donal Boylan), 류득칸(Luu Duc Khanh), 추비엣쿠엉(Chu Viet Cuong), 응우옌탄훙(Nguyen Thanh Hung) 등 4명의 이사를 창립위원회 구성원으로 전환하면서 이사직에서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비엣젯항공 회장이자 베트남 최고 부자인 응우옌티푸엉타오(Nguyen Thi Phuong Thao)는 지난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노선 추가와 에어버스(Airbus)와 체결한 계약을 통해 광동체 항공기 보유대수를 현재의 2배인 40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Vnexpress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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