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연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7.4%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빠른 분기별 성장률이다. 응웬 티 흐엉(Nguyen Thi Huong) GSO 청장은 이 같은 성과가 산업 생산의 빠른 회복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응웬 치 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정부 회의에서 4분기 성장률 목표를 7.6-8%로 제안했다. 이를 달성하면 연간 목표인 7% 달성 또는 초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기구들은 더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의 2024년 GDP 성장률을 6%, 2025년을 6.2%로 전망했다. HSBC는 2024년과 2025년 모두 6.5%로 예측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가 여전히 대외 충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보 치 타인(Vo Tri Thanh) 브랜드경쟁전략연구소장은 베트남 경제가 관광, 수출, 외국인직접투자(FDI)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부적으로는 공공투자 집행 지연이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9월 30일 기준 집행률은 47.29%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51% 이상)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연말 소비 진작을 위한 신속한 경기 회복, 대규모 첨단 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 환경 조성, 디지털 경제와 녹색 전환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ADB 전문가들은 공공투자 가속화와 저금리 유지 등 더 강력한 재정 부양책을 제안했고, 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들은 부동산 및 회사채 시장의 취약성 해소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권고했다.
베트남 정부의 이 같은 노력이 연말 GDP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트남뉴스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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