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45년 고소득국 진입 위해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전환 필수”… 국제기구 전문가 제언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10. 30.

베트남이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 자본 비용 절감,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국제기구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에서 열린 ‘2026 추계 경제 포럼(AEF 2026)’ 및 ‘2026 베트남-영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금융공사(IFC), 세계은행(WB) 관계자들은 베트남의 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분석과 과제를 제시했다.

파주린 자말루딘(Fazurin Jamaludin) IMF 베트남·라오스 상주대표는 생산성 향상이 고소득국 진입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자말루딘 대표는 인프라 등 공공투자 프로젝트가 기대 수익과 성과를 내야 하며, 기업 간 불균형한 신용 및 자원 배분 문제를 개선해야 총요소생산성(TFP)을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웨이촨 쉬(Weichuan Xu) IFC 대표는 높은 자본 비용을 경제의 큰 걸림돌로 꼽았다. 그는 13~15%에 달하는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기업 투자와 소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2045년까지 고소득국 목표 달성이 다소 도전적인 과제일 수 있으나, 베트남 경제는 동남아시아 및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리암 J. 셔먼(Mariam J. Sherman) 세계은행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국장은 풍부한 노동력과 자본 축적에 의존하던 기존 성장 모델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경고했다. 셔먼 국장은 베트남 제조업 노동자의 시간당 부가가치 창출액이 약 6.7달러에 불과하고 수출 일자리의 85%가 단순 조립·제조업에 집중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제품 디자인, 엔지니어링, 물류, 응용 연구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과 관리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수출 기업의 숙련 인력 부족 응답 비율이 2009년 5%에서 2023년 20%로 급증했다며, 공학 및 디지털 기술 분야의 인력 양성과 시장 수요 간의 격차 해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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