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꽝응아이성(Quảng Ngãi)의 둥꿛(Dung Quất) 전용 항만 시설과 충돌해 손상을 입힌 마셜제도 선적 대형 화물선이 민사 분쟁 해결을 위한 법원 결정에 따라 30일간 압류 조치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꽝응아이 해사국은 꽝응아이성 제2지역 인민법원이 지난 10월 21일 발령한 결정에 따라 17만 586t의 철광석을 실은 아쿠아참(AQUACHARM)호에 대한 압류 조치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호주 포트헤들랜드(Port Hedland)항을 출발해 10월 14일 베트남에 입국했으며, 필리핀, 한국, 일본 국적의 선원 2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는 10월 18일 오후 12시 45분경 3대의 예인선 지원을 받으며 화팟 둥꿛(Hòa Phát Dung Quất) 전용 항만 10번 선석으로 접안하던 중 발생했다. 이 충돌로 인명 피해나 기름 유출은 없었으나 선박 선수 부분이 약 5m가량 찢어지고 측면이 손상되었으며, 화팟 그룹의 전용 선착장 부두 구조물 역시 훼손되어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 감정이 진행 중이다.
초기 조사 및 선장과 대리점 측 진술에 따르면, 당시 속도 보고가 수차례 이루어졌음에도 의사소통 오류로 인해 도선사가 선박 속도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레반르엉(Lê Văn Lương) 꽝응아이 해사국장은 압류 기간 해당 선박이 해사국 관할 해역을 이탈할 수 없으며, 충분한 선원 인력을 유지하고 당직 근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베트남 해사법 제129조에 따르면 법원은 채권 확보, 민사 집행, 사법 공조 등을 위해 관할 항만에 머무는 선박의 압류를 명령할 수 있으며, 법원 결정이 없을 경우 해사국의 자체 선박 유류 기간은 최대 5일로 제한된다. 피해 당사자인 화팟 그룹은 부두 손상 및 관련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선박 압류를 신청했고, 보증금과 압류 수수료 명목으로 법원에 20억 동 이상의 금액을 선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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