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 Atlas)가 맛과 글로벌 인지도, 지역적 상징성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스튜’ 순위에서 페루의 염소고기 스튜인 ‘세코 데 카브리토(Seco de cabrito)’가 1위를 차지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월 15일 기준 2만 7,500여 건의 유효 평가를 집계해 발표된 이번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페루의 ‘세코 데 카브리토’는 염소고기를 고추, 완두콩, 당근, 고수 소스 및 향신료와 함께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푹 끓여낸 페루 북부 전통 요리로 평점 4.4점(5점 만점)을 받았다.
이어 1950년대 델리의 한 식당에서 유래해 탄두르 화덕에 구운 닭고기를 토마토, 버터, 크림, 향신료 소스로 조리한 인도의 ‘버터 치킨(Murgh makhani)’이 4위에 올랐으며, 메이지 시대 영국을 통해 전래된 진하고 달콤한 맛의 일본 ‘카레(Karē)’가 5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바이아주의 해산물 스튜인 ‘모케카 바이아나(Moqueca Baiana)’는 생선과 새우에 코코넛 밀크, 팜유, 라임즙을 더한 독특한 풍미로 8위에 올랐다.
한편 베트남의 대표적인 소고기 스튜 요리인 ‘보코(Bò kho)’는 전체 100개 스튜 가운데 36위에 이름을 올리며 베트남 요리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깍둑썰기한 소고기에 당근, 레몬그라스, 계피, 고추, 마늘, 샬롯 등을 넣고 깊은 맛이 날 때까지 푹 고아내는 보코는 주로 바게트빵(반미)이나 밥과 함께 즐겨 먹는 대중적인 요리로, 동서양 미식 문화의 영향을 고루 받은 베트남의 겨울철 대표 보양식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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