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실천을 위한 성찰과 대안’ 주제로 토론…
‘북한과 베트남의 국제관계 이해’ 강연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호치민지회(지회장 황인호)가 지난 9월 25일 호치민시 7군 드마리스에서 2026년 3분기 정기회의와 평화 강연회를 열었다. 자문위원들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실천을 위한 성찰과 대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북한과 베트남의 국제관계를 다룬 강연을 들었다.
행사는 오후 4시 조희성 지회 간사의 사회로 시작했다. 1부는 국민의례, 황인호 지회장 개회사, 최분도 아태지역회의 부의장 축사, 3분기 정기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평화 강연회였다.
황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자문위원들에게 이번 정기회의 주제를 되새기고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공감대를 형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최 부의장은 축사에서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했다. 그는 남북 간 평화공존의 제도화, 한반도 공동성장 기반 구축,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정기회의에서는 주제와 관련한 여섯 가지 질문을 놓고 토론했다. 논의 항목은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실천하는 데 정부가 겪은 가장 큰 어려움 ▲국민적 관심과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 ▲재외동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 ▲민주평통이 강화해야 할 역할 ▲평화공존 정책 실천을 위해 중점적으로 실천할 활동 ▲현 정책에서 보완이 필요한 점과 민주평통이 정부·국민·재외동포에 제안할 사항이다.
2부에서는 조희성 간사가 ‘북한과 베트남의 국제관계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 간사는 크렘린놀로지(폐쇄적 정권의 내부 동향을 간접 자료로 분석하는 기법)를 활용해 북한 내부 사정을 설명하고, 북한의 향후 정책 방향을 전망했다.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 출발한 베트남과 북한의 현재 상황을 정치·사회·경제 측면에서 비교하기도 했다.
조 간사는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자문위원들이 정부의 평화공존·공동번영 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선 가운데 경제개발에 주안점을 둬야 하며, 미국·중국·러시아·아세안 국가와의 외교 협력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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