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s – 최은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연임… 증축·학생 중심·장학·책임 운영 4대 과제 제시

제12대 이사장 취임 및 제11기 이사회 출범식…
“이사장은 권한 아닌 책임의 자리”

최은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KIS) 이사장이 연임하며 학교 운영의 4대 과제를 제시했다. 학생 2100명 규모로 커진 학교에 맞는 교육 환경을 갖추고 교육 복지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KIS는 7일 오후 4시 학교 시청각실에서 ‘제12대 이사장 취임 및 제11기 이사회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정태 주호치민 총영사, 제11기 이사와 감사, 역대 이사장, 손인선 호치민한인회장 등 한인 단체장,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관계자, 교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제11기 이사회 임기는 지난달 9일 시작됐다.

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의 30년을 내다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학교를 물려줄지 교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다음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증축 사업 조속 마무리
최 이사장은 증축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총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증축 부지 확보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안정적인 재원 마련과 체계적인 증축을 위해 전문가와 교민 단체, 교민 사회 원로가 참여하는 건축위원회를 활성화하고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학교의 성장에 걸맞은 교육 환경을 마련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고 했다.
▲학생 중심의 정책과 운영
학교의 모든 정책과 운영에서 학생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우수한 교사를 모시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시설과 운영 제도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했다.
▲경제적 어려움 겪는 가정의 학생 지원
최 이사장은 “부모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배움의 기회를 가로막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학교가 운영 중인 ‘키다리 아저씨’ 장학 사업을 비롯한 교육 복지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원 폭을 넓히겠다고 했다.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예산과 지원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원칙과 책임이 존중받는 학교 운영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의사결정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최 이사장은 “학교와 교직원이 보호가 필요할 때는 튼튼한 방파제가 되어 학교를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동시에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근무 제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최 이사장은 “이사장이라는 자리가 개인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낮은 자세로 오늘 드린 약속을 하나씩 성실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이 자긍심을 느끼고 부모가 신뢰하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했다.최 이사장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학교운영위원장을 지냈다. 2023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제10기 이사회 제11대 이사장을 맡아 증축과 부지 확보 등 현안을 다뤘다.

KIS는 1998년 학생 약 87명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 재학생은 약 2100명이다. 정 총영사는 축사에서 학교가 이만큼 성장하고 증축을 준비하기까지 학교 구성원과 이사회, 한인사회의 헌신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사회와 학교, 그리고 동포 사회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전진할 때 KIS는 동포 사회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총영사관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명환 교장은 기념사에서 이사회와 한인사회, 학생·학부모와 힘을 모아 학교의 글로네이컬(GloNaCal) 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글로네이컬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베트남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인재를 기른다는 KIS의 교육 방향이다.
행사는 학교 홍보영상 상영과 소프라노 최은지의 축하 공연, 제11기 이사진 위촉장 수여, 축사, 취임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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