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 고원 휴양도시 달랏에서 4일 오후 30분간 쏟아진 기습적인 폭우로 도심 주요 도로가 최대 50cm 깊이로 침수되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오후 단시간에 쏟아진 비로 판딘풍(Phan Đình Phùng), 또응옥번(Tô Ngọc Vân), 반끼엡(Vạn Kiếp), 또히에우(Tô Hiệu), 까치망탕땀(Cách Mạng Tháng Tám) 등 도심 일대 도로가 20~50cm 높이로 차올랐다.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으로 길을 지나던 주민과 관광객들이 건물 아래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판딘풍, 막디찌, 하이트엉 도로 및 껌리(Cam Ly) 하천 인근 저지대에서는 배수구가 상류에서 밀려든 물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오수가 역류했으며, 토사와 생활 쓰레기가 도로로 함께 쓸려 내려왔다. 도로변 상인들과 주민들은 물이 상가와 주택 내부로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와 목재 판자를 동원해야 했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오후 4시 30분 이후부터 도로의 물은 점차 빠졌으나, 도로 곳곳에 남은 진흙과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환경 미화 작업이 이어졌다. 달랏에서는 최근 3년간 껌리 하천 체계와 판딘풍 하천 주변을 중심으로 매년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도심 지하 배수 시스템의 용량이 소형인 데다 흙과 돌 등으로 일부 막혀 있어 집중호우 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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