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Vingroup)이 하노이 남부 관문 지역에 세계 최대 수용 인원을 자랑하는 13만 5천 석 규모의 초대형 경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그룹이 하노이 국제스포츠도시 내 ‘웅브엉(Hùng Vương) 국제스포츠복합단지’ 핵심 시설로 건설 중인 ‘빈패스트-찌웅동(VinFast – Trống Đồng) 경기장’은 부지 면적 73.3헥타르(ha)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격을 갖춘 13만 5천 석 규모로 설계됐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 스포츠 경기장인 인도 아마다바드의 나렌드라 모디 경기장(13만 2천 석)보다 약 3,000석 더 큰 규모로, 오는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 9개월 차인 9월 중순 기준 동서남북 4개 관람석(A·B·C·D) 구조물이 일제히 3층까지 올려졌으며, 지붕 설치를 위한 높이 80m 상당의 교탑 구조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앞서 902개의 굴착말뚝과 157개의 시험말뚝 공사는 완료된 상태다. 빈그룹은 오는 2026년 12월까지 철근 콘크리트 골조 공사를 마치고 지붕 및 설비 공사에 진입할 계획이다.
동선(Đông Sơn) 청동북에서 영감을 얻은 지름 408m의 원형 건축물인 이 경기장에는 대형 자동 개폐식 지붕과 인공지능(AI), 5G 기반 스마트 좌석, 실시간 인파 제어 시스템, 6~10시간 내 잔디 교체가 가능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아울러 경기장을 둘러싼 400ha 이상의 웅브엉 스포츠복합단지에는 4만 석 규모의 올림픽 경기장, 1만 2천 석의 실내체육관, 1만 석의 아쿠아틱 센터, 경륜장, 18홀 골프장 2곳, 300여 개 코트를 갖춘 테니스·피클볼 단지 등이 함께 들어서며, 폭 120m·길이 8km의 대형 도로망이 인근 주요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복합단지의 주요 시설들은 2027년 8월 완공될 예정이며, 빈그룹은 향후 아시안게임, 올림픽, FIFA 월드컵 등 대형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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