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호찌민시 냐베(Nhà Bè) 지역에 설치된 대형 도서관 형태의 공간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인파가 몰렸으나, 실제 도서관이 아닌 부동산 분양 홍보관으로 밝혀져 방문객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상에는 한국의 별마당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높은 서가와 화려한 조명을 갖춘 ‘거대 도서관’의 사진과 영상이 급속도로 유포됐다. 이에 수많은 방문객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현장을 찾았으나, 서가에 진열된 책 대다수가 모형에 불과하고 공간 전체가 주택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모델하우스 겸 체험 공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무료로 개방된 사진 촬영 장소이자 휴식 공간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실제 읽을 책이 없음에도 ‘도서관’으로 홍보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이 대립하고 있다. 분양 현장 관계자는 카페와 좌석을 갖춘 무료 촬영 공간이라며, 지난 주말 대규모 인파가 몰려 과부하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사전 방문 등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마케팅 방식이 단기적인 조회수와 방문객을 끌어모을 수는 있으나 브랜드 신뢰도 구축이나 실제 분양 전환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호찌민 경제금융대학교(UEF)의 레 아인 뚜(Lê Anh Tú) 강사는 단순 호기심으로 방문한 인파는 실제 부동산 타깃 고객층과 거리가 멀어 마케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기대와 다른 현실로 인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상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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