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젊은 층 사이에서 전자기기 화면과 소셜미디어(SNS)의 부정적·자극적 콘텐츠에서 벗어나 스포츠, 취미, 동호회 활동 등 오프라인 실물 세계에서 대면 소통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도한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SNS 이용 시간을 줄이고, 요가·달리기 등 운동이나 손뜨개·역사 연구 등 취미 모임을 통해 현실에서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현지 청년들이 늘고 있다. IT 분야 종사자 응우옌 탄 쭝(Nguyễn Thanh Trung·38) 씨는 주 4~5회 러닝 크루(달리기 모임)에 참여하며 장비나 코스 이야기에서 시작해 업무와 일상 고민을 나누는 등 오프라인 대면 소통의 가치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30대 직장인 레 응우옌 투이 티엔(Lê Nguyễn Thụy Tiên·35) 씨는 페이스북 이용을 줄이는 대신 손뜨개 모임에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회원들과 교류하며 직접 만든 소품을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베트남 역사학 박사 과정생 도 쑤언 자앙(Đỗ Xuân Giang·29) 씨가 참여하는 역사 동호회 ‘관짜다학스(Quán Trà Đá Học Sử)’는 젠지(Gen Z) 세대를 중심으로 매달 무료 주제 토론회를 개최해 13회째 모임을 이어오며 젊은 층의 학술·문화 교류 장이 되고 있다.
현지 참가자들은 이러한 오프라인 활동이 온라인상의 감정 소비와 부정적 소문으로부터 거리를 두게 하는 한편,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실질적인 인간관계와 정서적 안정을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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