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트남 호찌민시 딘티엔호앙(Đinh Tiên Hoàng) 초등학교가 엄격한 위생 검수와 정량 측정을 바탕으로 한 밀착형 반보두(bán trú·반전일제 급식 및 돌봄)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20년에 설립되어 오는 11월 개교 106주년을 맞이하는 이 학교는 2026-2027학년도 전체 학생 1,111명 중 약 98%에 달하는 1,086명이 반보두 급식을 이용하고 있다. 일일 급식비는 점심과 오후 간식을 포함해 1인당 4만 동(약 1.6달러)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학교 측은 자체 조리 시설이 없어 외부 전문 위탁 업체를 통해 급식을 공급받고 있으며, 식재료 및 완성품의 안전을 위해 까다로운 검수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경 음식이 도착하면 학급별 보육 담당자들이 밥과 국, 반찬, 디저트 등의 무게를 직접 측정해 계약상 정량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외관과 위생 상태를 점검한 뒤 서명 수령한다. 또한 학교 보건 담당 직원이 학생들의 식사 30분 전 먼저 시식해 품질과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관련 법규에 따라 보관용 샘플을 정식 봉인해 관리한다.
현장 교육 및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도 병행된다. 식사 직전에는 당일 메뉴의 식재료와 영양적 효능을 설명하는 ‘3분 인식 개선’ 활동이 진행되며, 짠티투흐엉(Trần Thị Thu Hương) 교장은 식사 품질을 직접 평가하고 업체에 개선 사항을 요구하기 위해 매일 낮 12시 이후 학생들과 동일한 식단을 시식한다. 아울러 학교 측은 매일 급식 실물 사진을 학부모 그룹에 공개하고, 디지털 대화형 센터 및 QR코드를 통해 학부모가 급식 관련 의견을 교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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