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기 참파 희귀 유물 기증한 베트남 어민, 9천3백만 동 포상금 받는다

11세기 참파 희귀 유물 기증한 베트남 어민, 9천3백만 동 포상금 받는다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9. 19.

바다에서 발견한 11~12세기 참파(Champa) 왕국 시절의 희귀 하누만(Hanuman) 석상을 국가에 기증한 베트남 어민이 약 9,300만 동(약 3,570달러)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꽝응아이(Quảng Ngãi)성 박물관에 유물을 자발적으로 인계한 어민 두엉 딘 룩(Dương Đình Lực) 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안을 승인했다. 룩 씨는 지난 2021년 해안에서 약 50m 떨어진 수심 4m 모래밭에서 조업하던 중 무게 150kg에 달하는 이 석상을 발견하고 친인척과 함께 크레인을 동원해 인양했다. 이후 골동품 상인들로부터 최고 20억 동(약 7만 6,800달러)에 매입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모두 거절하고, 2023년 당국의 권유에 따라 감정 및 연구를 위해 박물관에 기증했다.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 해당 유물은 높이 84cm, 폭 40cm 크기의 사암으로 조각된 11~12세기 참파 양식의 하누만 상으로 확인됐다.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후기 참파 조각의 특징과 크메르 미술 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으며, 대형 크기임에도 보존 상태가 양호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학계에서는 이 석상이 1927년 수백 점의 참파 조각상이 발굴됐던 짠로(Chánh Lộ) 탑 유적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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