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 Pauline Tamesis는 최근 인터뷰에서 제81차 유엔 총회 의제의 중요성과 베트남의 국제외교 역할 변화, 그리고 2027~2031년 유엔-베트남 지속가능발전협력프레임워크(UNSDCF)의 전략적 우선과제를 상세히 밝혔다.
제81차 유엔 총회 주제의 의미
2026년 9월 8일 뉴욕에서 개막한 제81차 유엔 총회의 주제는 ‘신뢰 회복, 변화 관리: 모두를 위해 결과를 내는 유엔(Restoring Trust, Managing Transformation: A United Nations That Delivers for All)’이다. Tamesis 조정관은 이 주제가 복합적 위기, 분쟁, 빈곤, 기후변화가 국제 집단행동에 대한 신뢰를 잠식하는 현 시점에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주제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합적 위기가 중첩되는 상황에서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를 재건하고 유엔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조 수혜국에서 글로벌 가교로
Tamesis 조정관은 베트남의 역할 변화를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았다. 베트남은 과거 수십 년간 국제사회의 개발 원조를 받아온 수혜국이었으나, 이제는 글로벌 의제 형성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가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과 다양한 국제 플랫폼에서의 참여를 통해 글로벌 해법 모색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의 이러한 변화는 자국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양방향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7~2031년 유엔-베트남 협력프레임워크 전략 방향
유엔과 베트남 정부는 2027~2031년 지속가능발전협력프레임워크(UNSDCF) 수립을 추진 중이다. Tamesis 조정관은 이 프레임워크가 그간 베트남이 이룩한 개발 성과를 공고히 하고 포용적·녹색 성장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 불평등 해소, 디지털 전환 등이 핵심 우선과제로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와 유엔이 공동으로 설계하는 이번 프레임워크는 베트남의 국가발전 목표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하는 전략적 청사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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