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야간뇨 증상과 관련해 수면 중 2회 이상 화장실을 찾는 경우 단순 노화가 아닌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뇨기과 전문가들은 밤에 자다가 1회 정도 깨서 소변을 보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 8시간 수면 기준 2회 이상 소변을 보는 증상은 ‘야간뇨(Nocturia)’ 질환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헨리 포드 헬스 시스템의 비뇨기과 전문의 알리 다바자(Ali Dabaja) 박사는 야간뇨가 자주 발생하고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면 치료가 필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 시더스-시나이 병원에 따르면 50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야간뇨 증상을 경험하며, 이로 인해 다음 날 피로감과 짜증을 겪는 등 일상에 큰 영향을 받는다. 또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60세 이상 인구의 50% 이상이 야간뇨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감소로 인해 밤사이 소변 생성이 늘어나거나 약물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야간뇨를 유발하는 주요 질환으로는 전립선 비대증, 과활동성 방광, 당뇨병, 하체 체액 축적(부종), 고혈압, 방광 폐색 및 염증, 요로 감염, 심부전,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하지 불안 증후군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하룻밤 2회 이상 소변을 보아 불편함을 느끼거나 치료 후에도 증상이 악화할 경우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야간뇨를 방지 없이 놓아둘 경우 수면 장애가 심화되어 전반적인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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