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국내 휘발유 및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이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일제히 대폭 인상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10일 오후 3시를 기해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465~1,758동 인상했다. 이에 따라 E5RON92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58동 오른 2만 3,744동, E10RON95-III 휘발유는 1,465동 오른 2만 4,239동으로 각각 조정됐다. 경유(디젤) 가격 역시 리터당 742동 올라 2만 8,485동 이하로 책정됐으며, 중유(마주트)는 kg당 516동 오른 1만 8,157동 이하로 인상됐다.
당국은 이번 가격 조정 주기 동안 휘발유, 경유, 중유 제품에 대한 석유가격안정기금(BOG) 적립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바이오 연료인 휘발유 제품에 대해서는 리터당 500동의 기금을 인출해 사용하도록 했다. 이번 주기의 기준 가격은 이전 주기 대비 E5RON92가 7.82%, E10RON95-III가 6.29%, 경유가 2.67%, 중유가 2.93% 각각 상승했다.
이번 국내 유가 인상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격화 및 에너지 인프라 타격 우려로 국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 에너지 시장의 공급 불안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시장 내 유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감독하고 위반 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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