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요구하는 최소 체류 비용 재정 증명 기준을 9월 1일 자로 또다시 인상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이민난민시민부(IRCC)는 유학생 비자(Study Permit) 신청자가 증명해야 하는 연간 최소 체류 비용을 기존 2만 2,895 캐나다 달러에서 약 550달러 상향된 2만 3,448 캐나다 달러(약 1만 6,952 미달러)로 인상했다. 이 금액은 학비와 교통비를 제외한 순수 생활비(임대료, 식비 등) 기준이다.
인상된 기준에 따라 동반 가족이 있는 경우 1인당 6,318 캐나다 달러의 재정 증명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별도 규정이 적용되는 퀘벡주의 경우 유학생에게 요구되는 최소 체류 비용 기준이 2만 4,600 캐나다 달러로 더 높게 설정됐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통계청의 중위소득 기준 저소득 가구 생계비(LICO) 지표에 맞춰 매년 조정되는 정례 평가에 따른 것이다.
캐나다의 유학생 재정 증명 기준은 지난 20년간 1만 캐나다 달러로 동결되어 있었으나, 물가 상승과 주거난 등을 이유로 2024년 1월 2만 635달러로 대폭 인상된 데 이어 2025년 9월 2만 2,895달러, 올해 9월 2만 3,448달러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유학생 유입 규모를 제한해 주택난과 의료, 공공 서비스 부담을 완화하려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이민 통제 정책의 일환이다. 정률제 및 비자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2025년 기준 캐나다 내 유학생 비자 소지자 수는 약 69만 명을 기록해, 과거 100만 명을 웃돌던 수준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