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하노이 미딘(Mỹ Đình) 경기장에서 열린 ASEAN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기며 2경기 합산 4-2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태국은 두 차례나 앞서 나갔지만 두 번 모두 따라잡히며 우승컵을 놓쳤다.
태국의 앤서니 허드슨(Anthony Hudson)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태국이 더 잘 플레이했지만 베트남이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분전을 치하하면서도 두 차례의 자책골이 결정적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태국의 아쉬운 자책골
태국은 Yotsakorn Burapha와 Wanchai Jarunongkran의 골로 두 번 리드를 잡았으나, 골키퍼 Chatchai Budprom과 Wanchai의 자책골로 두 번 모두 동점을 허용했다. 합산 2-4로 패한 태국은 2년 연속 ASEAN컵 결승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써 태국의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베트남 상대 무승(無勝) 행진은 4경기로 늘어났다. 허드슨 감독 체제의 태국은 동남아 최강 탈환이라는 목표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베트남, 연속 우승으로 동남아 최강 입지 굳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ASEAN컵 2연패를 달성하며 동남아시아 축구의 강자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결승 1차전에서 2골 차 우위를 점한 베트남은 2차전에서도 무실점 승리 없이 안정적으로 타이틀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허드슨 감독은 “베트남은 강했고 우리도 잘 싸웠다. 이 패배에서 교훈을 얻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