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재외동포 거주용 아파트를 개발하고, 그 이익금으로 영종도에 국제학교를 짓는 ‘재외동포타운’ 사업이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국제학교 설립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시공사 선정 후 법적 분쟁→재입찰 유찰→인천경제청 업무정지 요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재외동포타운 3단계 조성사업은 시공사 선정 이후 법적 분쟁이 불거진 데 이어 재입찰마저 유찰되는 등 사업 추진이 거듭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시행사인 인천글로벌시티에 대해 업무정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 거주 아파트 분양 수익을 재원으로 삼아 영종도에 국제학교를 건립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그러나 사업 초기부터 이어진 분쟁으로 재원 확보 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국제학교 설립 일정도 기약 없이 미뤄진 상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아직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동포타운 사업의 향방에 따라 영종 국제학교 설립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