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제도에 위치한 Longyearbyen은 북극점에서 약 1,300km 떨어진 세계 최북단 마을이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Oslo)에서 비행기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다.
이 마을은 매년 11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극야(polar night)’를 겪는데, 이 기간에는 태양이 완전히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빛이 전혀 없는 암흑이 계속된다. 10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는 ‘암흑의 계절’로, 태양이 지평선 아래에 머물지만 황혼과 비슷한 희미한 빛이 간간이 나타난다.
이처럼 긴 어둠의 계절은 Longyearbyen을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오로라(북극광) 관측지 중 하나로 만들어 준다. 달과 관련한 각종 천문 현상을 관찰하기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첫 햇살이 돌아오면 주민들은 ‘태양 축제 주간’을 열어 해의 귀환을 축하한다. 이후 4개월간은 태양이 거의 지지 않는 백야(白夜)가 이어진다.
북극곰은 이 마을 일상의 일부다. 북극곰은 주로 북쪽 해빙(海氷) 위에 서식하지만, 먹이를 찾아 시내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주민과 관광객은 주거 구역 밖으로 나갈 때 총기나 곰을 쫓을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을 지참하도록 권고받는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겨울 생존 기술, 눈사태 대처법, 안전 캠핑 요령, 북극곰 대응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