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지수 산출 기관인 FTSE 러셀(FTSE Russell)이 발표한 2026년 9월 정기 지수 리뷰에서 베트남 은행주 10개 종목이 FTSE 글로벌 에쿼티 인덱스 시리즈(GEIS)의 시가총액별 지수군에 신규 편입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SE 러셀은 지난 21일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FTSE GEIS 반년 주기 리뷰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베트남 금융권을 대표하는 10개 은행주가 대형주(Large Cap), 중형주(Mid Cap), 소형주(Small Cap), 초소형주(Micro Cap) 등 각 시가총액 구간별 지수에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대형주 부문에서는 비엣콤뱅크(VCB)가 베트남 은행권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빈그룹(VIC) 및 빈홈즈(VHM)와 함께 대형주 지수에 포함됐다. 중형주 부문에는 BIDV(BID)와 VP뱅크(VPB) 등 2개 은행주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VCB, BID, VPB 등 3개 종목은 FTSE GEIS의 글로벌 대형·중형주 지표이자 주요 펀드들의 벤치마크인 FTSE 올월드(FTSE All-World) 지수에도 동시 등재됐다.
소형주 부문에는 HD뱅크(HDB), SHB, 사콤뱅크(STB), 세아뱅크(SSB), MSB 등 5개 은행주가 포함됐다. 이는 이번 정기 리뷰에서 FTSE 소형주 지수에 새로 합류한 베트남 상장사 21개 종목 가운데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 아울러 초소형주 부문에는 키엔롱뱅크(KLB)와 남아뱅크(NAB) 등 2개 은행주가 포함됐다.
현지 증권사인 SSI리서치(SSI Research)는 이번 FTSE GEIS 편입으로 목록에 오른 주요 8개 은행주에 총 2억 5,41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VP뱅크가 6,16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비엣콤뱅크(5,100만 달러), 사콤뱅크(4,200만 달러), HD뱅크(3,640만 달러), SHB(1,650만 달러), 세아뱅크(1,600만 달러), BIDV(1,530만 달러), MSB(1,53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정기 리뷰를 통해 FTSE 토탈캡(Total-Cap) 산하 각 부문에 신규 진입한 베트남 주식은 총 117개 종목에 달한다. FTSE 러셀이 발표한 이번 변경 사항은 오는 9월 18일 장 마감 후 반영되며, 9월 21일 월요일 거래일부터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