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시 내무국이 행정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시내 읍·면·동(기초행정단위) 부위원장 63명을 증원하고 전담 전문 부서를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시 인민위원회에 제안했다.
3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시 내무국은 2단계 지방정부 모델을 가동한 지 1년 만에 토지, 건설, 재정, 호적, 교육, 보건 등 제반 분야의 업무가 기초행정단위로 대거 이관되면서 업무 과중이 심화함에 따라 이 같은 개편안을 제출했다. 현재 하노이시의 읍·면·동별 전문 부서는 3개에 불과해 부서당 5~6개 분야를 총괄하면서 업무 누수 및 오류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인민회의·인민위원회 사무실, 내무과, 경제과, 인프라·도시·환경과, 문화·사회과 등 5개 전담 부서 체제로 통일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문 부서 확대에 따른 별도의 총정원 증가 없이 각 지자체별 세부 실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위원장 증원의 경우 관련 정부령(Nghị định 300/2025/NĐ-CP)에 의거해 읍·면·동당 평균 최대 2.5명의 부위원장을 둘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하노이시 내 126개 읍·면·동을 기준으로 할 때 부위원장 정원은 최대 315명(기본 2명 기준 252명)까지 가능해 총 63명을 추가 배치할 여력이 발생한다. 지난 7월 29일 기준 하노이시 읍·면·동 부위원장은 총 247명으로 기본 기준인 252명에 5명이 부족한 상태다. 옌응이어(Yên Nghĩa), 뜨엉깍(Thượng Cát), 보데(Bồ Đề) 동은 부위원장이 각 1명에 불과하며, 민짜우(Minh Châu) 면은 부위원장이 부재한 상태다. 이들 결원 5명은 일반 채용 절차를 통해 우선 충원될 예정이다.
신규 증원되는 부위원장 63명은 동(Ward) 26명, 면(Commune) 37명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행정구역 분류 점수와 면적, 인구 규모, 경제사회 발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부위원장을 차등 배정할 방침이다. 앞서 하노이시 인민의회는 지난 6월 15일 읍·면·동급 전문 부서를 최대 5개, 기타 행정 조직을 최대 2개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