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MASVN) Trần Quốc Toàn 지점장(Chi nhánh 2 Hội sở 담당)은 베트남 주식시장 VN-Index가 하반기에 ‘상승 누적(tích lũy đi lên)’ 흐름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급등 대신 등락과 조정을 반복할 수 있지만, 장기 구조는 여전히 상승 추세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의 핵심 근거는 기업 핵심 이익의 회복에 있다. 특히 하반기 들어 신용 성장이 실물 경제에 더 뚜렷이 흡수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 지원 및 자본 균형 개선 조치가 거시경제 환경을 한층 우호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가 점진적으로 안정될 경우 이는 베트남 주식시장에 상당한 지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자금 유입과 공공투자 집행 속도 역시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의 주요 버팀목으로 계속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 지속, 최대 리스크로 지목
반면 Toàn 지점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장기 순매도 흐름이 가장 주목해야 할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매도 압력은 시장 내 공급을 늘릴 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 심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방향성, 지정학적 긴장, 석유와 귀금속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 충격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MASVN 전문가에 따르면 이 같은 요인들은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자 심리를 흔들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은행·부동산, 하반기 핵심 업종으로 부상
업종별 전망과 관련해 MASVN은 은행과 부동산 두 섹터를 하반기 자금 유입을 주도할 핵심 업종으로 꼽았다.
은행 업종의 경우 신용 성장 가속화와 순이자마진(NIM) 회복, 부실채권(NPL) 위험 완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부동산 업종은 법적 리스크 해소 진전과 신규 공급 회복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MASVN은 이 두 업종이 시장 전반의 상승 모멘텀을 이끄는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