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그룹, 박화싸인 매장 무차별 확장… 올 상반기 671개 신규 출점 완료

모바일월드그룹, 박화싸인 매장 무차별 확장… 올 상반기 671개 신규 출점 완료

출처: Cafef
날짜: 2026. 7. 7.

베트남 최대 유통 대기업 모바일월드그룹(MWG)의 신선식품 및 생필품 유통 체인 브랜드인 ‘박화싸인(Bách Hóa Xanh)’이 올해 들어 공격적인 매장 확장 드라이브를 걸며 베트남 유통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수년간에 걸친 고강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흑자 전환 매커니즘을 확립한 박화싸인은 올해 ‘시간당 60억 동 매출’이라는 견고한 실적 지표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8일 베트남 증권가 및 유통 업계 종합 보도에 따르면, 박화싸인은 올해 초부터 지난 6일 기준 약 180일 만에 전국적으로 무려 671개의 신규 매장을 전격 오픈했다. 이로써 박화싸인의 총 운영 매장 수는 3천230개로 급증했다. 이는 통계상 평 균 사흘마다 약 10개의 신규 점포가 들어선 것으로, 베트남 현대 유통 산업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초고속 확장 속도다. 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응우옌 덕 타이(Nguyễn Đức Tài) 회장이 이끄는 모바일월드그룹은 그동안의 효율성 중심 내실 경영 방어벽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가치사슬 확장 정국으로 전환했음을 공고히 했다.

이번 확장 기조는 과거 부실 점포를 양산했던 2021~2022년의 과열 정국과는 궤를 달리한다. 박화싸인은 2022년 중반 2천100개 매장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수익성 악화 장벽에 직면하자 수백 개의 한계 점포를 과감히 폐점하는 구조조정 매커니즘을 밟았다. 이후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매장 수를 1천700개 안팎으로 유지하며 공급망 효율화, 상품 다각화, 물류비 최적화 등 기초 체력을 다지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전략을 취했다. 이 같은 체질 개선을 통해 시스템이 완전히 표준화되자, 올해 초 2천559개로 시작한 매장 지표를 반년 만에 26% 이상 끌어올리는 폭발적인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었던 것이다.

모바일월드그룹 수뇌부는 올해 총 1천 개의 박화싸인 매장을 신규 개설하겠다는 국책급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특히 전체 신규 점포의 30~40%를 그동안 취약 구역이었던 북부 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북진(Bắc tiến)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이미 671개 점포를 개점해 연간 목표치의 67%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올해 말 목표 달성은 물론 역대 최고치 경신이 확실시된다. 경영진은 향후 수년간 매년 1천 개씩 매장을 추가해 전통 재래시장에서 현대식 유통 체인으로 넘어가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구매 매커니즘 시프트 정국을 선점하고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확약했다.

이 같은 공격적 투자의 배경에는 압도적인 실적 지표가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5월 박화싸인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급증한 23조 동(약 1조 2천200억 원)을 돌파했다. 신선식품과 일용소비재(FMCG) 두 핵심 가치사슬이 매출을 견인하며 단순 계산으로 매 시간당 60억 동(약 3억 2천만 원)의 현금을 쓸어 담는 가공할 만한 수익력을 과시하고 있다. 증권가는 박화싸인이 올해 모바일월드그룹 전체 연결 매출의 30%를 책임지고 최소 1조 2천억 동의 순이익을 기여해, 기존 가전·휴대폰 유통 부문을 넘어 그룹의 최고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했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한국 5월 경상흑자 386.1억달러, 역대 최대…6월도 신기록 가능성

출처: 연합뉴스 날짜: 2026. 7. 8. 반도체 수출 호조로 지난 5월 우리나라가 국제 교역에서 60조원에 …

답글 남기기

Verified by MonsterIns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