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 기업인 빈홈즈(Vinhomes)가 북부 핵심 항구도시인 하일 Phong(하이퐁)에 수천억 동 규모의 새로운 부동산 자회사를 전격 설립하고, 현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하이테크 산업단지 및 사회주택(행복주택) 복합 개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29일 베트남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 및 빈그룹 이사회 신규 법인 출자 현황 종합 공시 보도에 따르면, 빈홈즈(종목코드 VHM)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설립을 위한 자본금 출자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신설되는 법인의 명칭은 ‘남짱깟 유한회사(Nam Tràng Cát Co., Ltd.)’로 지정됐으며, 본점 소재지는 하이퐁시 레찬(Lê Chân)구 락짜이(Lạch Tray) 강변 도시구역 내 4번 도로 87번지로 등록됐다. 주력 업종은 부동산 매매 및 개발업이다.
남짱깟 법인의 초기 자본금(자본금 설정액)은 4천290억 동(한화 약 233억 원)으로 책정됐다. 모기업인 빈홈즈는 자산과 현금 출자 방식을 병행해 이 신설 법인의 전체 지분 중 51%를 확보하며 지배 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빈홈즈가 하이퐁 남짱깟 지역에서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메가 복합 단지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집행과 재무 구조 조율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빈홈즈는 이곳에 지난 5월 이미 착공에 돌입한 200 헥타르(ha) 이상의 ‘남짱깟 하이테크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총 사업비만 2조2천520억 동(한화 약 1천224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 산단은 차세대 첨단 기술 기업들을 유치하는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와 함께 산단 배후 주거 시설로 약 11 헥타르 규모의 서민형 사회주택 프로젝트인 ‘빈홈즈 해피홈(Happy Home)’ 건설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자회사 설립 호재 속에 주식시장 내 빈홈즈의 위상도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빈홈즈(VHM)의 주가는 주당 16만2천100동(원문 수치 기준 162,000동 선) 안팎을 기록했으며, 전체 시가총액은 무려 665조 동(한화 약 36조2천억 원)에 육박해 정통 주도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실적 역시 역대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빈홈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65조1천140억 동(한화 약 3조 5천472억 원), 당기순이익 25조6천250억 동(한화 약 1조 3천9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배, 순이익은 무려 10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공격적인 분양 성공과 자산 유동화에 힘입어 기록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빈홈즈는 올해 연간 경영 목표로 총매출 285조 동(한화 약 15조 5천225억 원), 당기순이익 60조 동(한화 약 3조 2천682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지표를 책정하고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