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태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가 베트남의 유력 일간지 탄니엔(Thanh Niên) 신문사를 방문해 임기 중 양국 청년 교류와 문화, 스포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매커니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확약했다.
23일 베트남 언론계 및 외교가 공시 보도 등에 따르면, 정정태 총영사와 총영사관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오후 호찌민시에 위치한 탄니엔 신문사 본사를 찾았다. 올해 초 호찌민시에 부임한 정 총영사가 현지 주요 언론사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접견은 베트남 중앙청년연합회 부회장이자 탄니엔 신문의 최고 책임자인 응우옌 응옥 또안(Nguyễn Ngọc Toàn) 편집장 등 언론사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 총영사는 신문사 내부에 들어서며 자신을 비롯한 총영사관 직원들이 탄니엔의 뉴스 보도와 영상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매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호찌민시와 남부 권역에 거주하며 기업 인프라를 가동 중인 수많은 한국 교민과 기업인들이 탄니엔 신문을 가장 생동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핵심 정보 유입 경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응우옌 응옥 또안 편집장은 정 총영사의 방문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탄니엔 신문사가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을 비롯해 주호찌민 총영사관 등 한국 외교 공관과의 연대 및 파트너십 구축을 매우 중요하게 상정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편집장은 수년 전 한국 외교부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뜻깊은 기념 이정표를 회고하며, 양국 관계가 정치·경제뿐만 아니라 양국 청년들의 깊은 결속을 바탕으로 전방위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베트남 청년들을 대변하는 공식 포럼이자 언론 매체로서 앞으로도 양국의 문화, 교육, 차세대 교류 확대를 위한 미디어 인프라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총영사는 한국의 영화, 음악 등 다채로운 K-문화 콘텐츠가 베트남 청년 세대에게 더욱 깊이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탄니엔이 가교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스포츠 분야와 관련해 탄니엔 신문사가 향후 개최할 예정인 ‘탄니엔 국제 대학생 축구대회’에 한국대학축구연맹 등과 조율해 한국의 우수한 대학 축구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두 기관은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베트남의 최신 투자 환경 및 비즈니스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공동 경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과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한국 유학 설명회 인프라 구축 등 향후 다가올 협력 결의안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