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지역의 용수 공급 기업인 짜녹-오몬 수입공급사(종목코드 TOW)가 전 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3천 동(약 30%)에 달하는 대규모 현금 배당을 단행한다.
21일 베트남 증시 및 유관 기관에 따르면 짜녹-오몬 수입공급사는 오는 5월 27일을 2025 회계연도 현금 배당 권리락일(최종 등록일)로 확정해 공고했다. 배당률은 30%로, 주당 3천 동의 현금이 지급된다. 실제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8월 24일이다.
현재 시장에 유통 중인 TOW의 발행 주식 수는 약 800만 주다. 이에 따라 이번 배당을 위해 회사 측이 집행해야 하는 총 소요 자금은 약 240억 동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이 회사의 지분 65.4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자 모기업인 껀토상하수도총공사(Canthowassco, 종목코드 CTW)는 이번 배당으로 약 160억 동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에 책정된 30%의 배당률은 이 회사의 역대 배당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24 회계연도에 기록한 30.5%(주당 3천50 동)였다. 과거 이 회사의 연간 배당률이 통상 12%에서 17% 안팎 수준에서 형성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2년 연속으로 파격적인 고배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5년 짜녹수입공급사와 오몬수입공급사가 합병하면서 진용을 갖춘 이 회사는 2017년 8월 1일부터 통합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주력 사업인 생활·공업용수 취수 및 정수 처리, 공급 외에도 상하수도 관로 공사와 전력 생산 및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의 가파른 고배당은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된 결과다. 이 회사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으로 연간 순매출 1천억 동을 돌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연속으로 370억 동 이상을 달성하는 등 탄탄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왔다.
한편, 회사 측은 이번 배당 공고와 함께 2026년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권리락일을 5월 28일로 지정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2022-2027년 임기의 이사회 위원 추가 선출 안건과 함께 자본금 확충을 위한 자본준비금 기반의 신주 발행(무상증자) 계획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서 거래 중인 TOW는 지분 구조가 매우 집중되어 있어 평소 거래량이 수백 주에 불과하거나 거래가 아예 단절되는 등 다소 침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TOW의 주가는 전일 대비 변동 없는 주당 3만 5천500 동을 기록했으며, 당일 체결량은 100주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