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 하노이시가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향후 5년간 여의도 면적의 170배가 넘는 대규모 토지를 회수해 공공 인프라와 신도시 건설에 투입한다.
10일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시 당국은 최근 ‘2026~2030년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토지 회수 제안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다음 주 초 열리는 시의회 정기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인 이 제안에는 국가 이익과 공공 목적으로 총 5,822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5만 헥타르(ha) 이상의 토지를 회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대규모 토지 회수는 하노이 시내 112개 동·면에 걸쳐 진행된다. 회수된 토지는 교통망 확충, 에너지 시설 건립, 학교 및 공원 조성, 대규모 신도시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 사업이 3,943개로 가장 많고, 경매 대상 사업 1,275개, 민간 자본 투자 사업 401개, 입찰 대상 사업 203개 순이다. 부지 확보 면적 기준으로는 예산 사업에 약 1만 6,680헥타르, 민간 투자 사업에 약 1만 3,550헥타르가 할당된다. 또한 경매용 부지로 5,790헥타르, 입찰용 부지로 1만 4,000헥타르가 각각 회수될 계획이다.
부지 보상 및 이주 대책 예산과 관련해 하노이시는 공공 투자 사업의 경우 시 예산 배분 계획에 따라 균형을 맞추고, 민간 투자 사업은 투자자가 사업 일정에 맞춰 직접 보상비를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하노이시 관계자는 “이번 토지 회수 계획은 하노이의 도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국가와 시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