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부터 이동까지 한 번에”…베트남, 외국인 관광객 위해 ‘비대면·디지털’ 인프라 구축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5. 10.

베트남 관광업계가 새로운 세대의 여행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비현금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예약부터 이동,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단절 없이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한 경험을 제공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0일 베트남 국가관광국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국가관광국은 지난 8일 하노이에서 글로벌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와 디지털 생태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처드 워멀드 마스터카드 동남아시아 지역 회장은 “새로운 세대의 여행객들은 서비스 예약부터 결제에 이르는 모든 경험이 막힘없이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들은 단순히 목적지의 매력뿐만 아니라 전체 여행 경로가 얼마나 편리한지에 따라 방문지를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베트남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500만 명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대 전략 기둥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스터카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파트너를 연결하고 전용 우대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한편, 소셜 미디어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전방위 마케팅을 펼친다. 특히 비현금 결제 인프라와 첨단 기술 솔루션을 우선 도입해 여행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객의 지출 행동과 트렌드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시성 있는 홍보 정책을 수립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고도의 기술이 접목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의 절차적 장벽도 낮춰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관광 시장은 이미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88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연간 목표의 33%를 달성했다. 미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오프 패스(Travel Off Path)’는 합리적인 비용과 풍부한 유산, 안전 등을 이유로 베트남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2,50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은 여전히 큰 도전 과제다. 전문가들은 비자 정책 완화와 더불어 공공 와이파이 속도 개선, 비접촉식 결제의 보편화 등 ‘관광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지출을 늘리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베트남은 오는 203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0만 명을 유치하고, 관광 산업의 GDP 기여도를 14%까지 끌어올려 국가 핵심 경제 부문으로 육성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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