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먹다 목에 통증”…하노이 여성 목구멍서 2.5cm ‘돼지 털’ 발견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5. 10.

베트남의 대표적인 거리 음식인 ‘반미(Bánh mì)’를 먹던 40대 여성이 목에 박힌 이물질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돼지 털’을 제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하노이 우전 병원(Bệnh viện Bưu điện)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47세 여성 A씨는 고기와 파테(Pate)가 들어간 반미를 먹은 뒤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통증과 이물감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환자의 편도선에는 약 2.5cm 길이의 돼지 털 하나가 직접 박혀 있었다.

시술을 집도한 찐 티 번(Trịnh Thị Vân) 박사는 “돼지 털이 이물질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반미에 들어간 고기나 파테 조리 과정에서 섞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물질을 제거한 직후 환자는 통증이 사라져 곧바로 귀가했다.

병원 측은 최근 식도 이물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에는 27세 남성이 생선 가시가 목에 걸린 뒤 닷새간 방치했다가 2cm 길이의 가시가 편도 깊숙이 박힌 채 발견됐으며, 4세 아이가 장난감 파편을 삼켜 응급실을 찾는 일도 있었다.

전문의들은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가거나 식도 깊숙이 이동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급성 기도 폐쇄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은 ▲음식을 먹을 때 대화나 웃음을 자제하고 집중할 것 ▲생선이나 닭고기처럼 뼈가 있는 음식은 각별히 주의할 것 ▲아이들이 작은 물건을 입에 넣지 않도록 보호자가 밀착 감시할 것 등을 권고했다.

특히 목에 무언가 걸렸을 때 밥을 한 덩이 크게 삼키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 등의 민간요법은 절대 금물이다. 번 박사는 “이러한 행위는 이물질을 점막 더 깊숙이 박히게 해 상처를 키우고 의료진의 제거 작업을 더 어렵게 만든다”며 반드시 병원을 찾아 내시경 등으로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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