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리에 이스라엘 도착”…미 F-22 편대, 중국 위성에 덜미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2. 28.

미국이 이란과의 긴장 고조에 대응해 중동 지역으로 비밀리에 파견한 F-22 ‘래프터’ 스텔스 전투기 편대가 중국 위성 사진에 의해 그 모습이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는 중국의 위성 데이터 분석 기업 미자르비전(MizarVision)이 공개한 사진을 인용해, 이스라엘 남부 오브다(Ovda)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국 F-22 전투기 11대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F-22 편대가 이스라엘에 도착한 지 채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지난 25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이 미 전투기 편대의 도착 소식을 전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명시하지 않았는데, 중국 위성이 이를 정확히 찾아낸 것이다.

미 국방부와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번 배치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미국이 통상적인 훈련이 아닌 작전 수행을 위해 이스라엘에 전투기를 전진 배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위성 사진에는 F-22뿐만 아니라 기지 인근의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 등 추가 전력도 포착됐다. 또한 카타르 알 우데이드(Al Udeid) 기지에서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일부 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국가로 분산 배치되는 정황도 함께 확인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전력 배치가 핵 협상 결렬 이후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시사한 미국과 이에 맞서 보복을 예고한 이란 사이의 일촉즉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위성이 미군의 전략 자산 이동을 실시간에 가깝게 포착해 공개한 것은 최근 급성장한 중국의 위성 감시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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