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공식 찾았다”…박호아싼, 두 달 만에 매장 200개 신규 오픈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2. 28.

베트남 유통업계의 큰손 응우옌 득 따이 회장이 이끄는 **박호아싼(Bách Hóa Xanh)**이 올해 초부터 무서운 기세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수년간의 구조조정 끝에 ‘승리 공식’을 찾았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북부와 중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와 공식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식료품 및 생필품 유통 체인인 박호아싼의 현재 매장 수는 2,756개로 올해 초와 비교해 두 달 만에 약 200개가 늘어났다. 이는 하루 평균 3개꼴로 매장을 오픈한 셈이다. 신규 매장들은 주로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에 집중 배치됐다.

모바일월드그룹(MWG) 경영진은 지난 2월 중순 열린 투자자 미팅에서 “박호아싼이 오랜 구조조정 끝에 최적화된 운영 모델을 확보했다”며 올해 안에 총 1,00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거 남부 지역에 집중했던 전략에서 벗어나, 올해 신규 매장의 30~40%를 북부와 중부 등 신규 시장에 할당할 방침이다.

부 당 린 MWG 투자 총괄 이사는 “북부 시장은 현지 소형 상점들의 밀도가 높아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적정 투자 수준과 운영 모델을 파악했다”며 “중부 지역의 신규 매장들은 이전보다 낮은 손익분기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호아싼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 수 측정 및 계절별 판매량 산출, 매장 기반의 30분 내 초고속 배송 시스템 등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 박호아싼은 MWG 전체 매출의 약 30%, 이익의 20%를 담당하며 매출 55조 동(약 3조 원), 이익 1조 8,000억 동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격적인 확장은 향후 3년 내 예정된 기업공개(IPO) 및 독자 상장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MWG 측은 상장 요건을 맞추기 위해 강력한 이익 성장세를 유지해 과거의 누적 손실을 모두 상쇄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매출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달성해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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