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대교에 뜬 ‘거대 황금빛 일몰’…SNS서 화제

사이공 대교에 뜬 '거대 황금빛 일몰'…SNS서 화제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2. 25.

호찌민시의 상징 중 하나인 사이공 대교(Saigon Bridge) 발치에 거대한 소금 달걀 색상의 태양이 내려앉으며 시민들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호찌민시 안카인(An Khanh)동 보응우옌잡(Vo Nguyen Giap) 거리에는 이른바 슈퍼 선(Supersun)이라 불리는 거대 일몰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응우옌 카인 부 코아(Nguyen Khanh Vu Khoa)는 이 장관을 포착하기 위해 일몰 3시간 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태양의 궤적을 계산하고 카메라 각도를 조정했다며 태양이 사이공 대교 인근의 광고판과 일직선으로 정렬되는 일몰 직전 15분이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베테랑 사진작가들에 따르면 사이공 대교 기둥 사이로 태양이 정확히 내려앉는 모습은 매년 단 3일 정도만 관찰할 수 있는 희귀한 현상이다. 보통 10월 중순에도 비슷한 위치에 태양이 오지만, 이때는 호찌민의 우기와 겹쳐 온전한 일몰을 감상하기가 매우 어렵다. 올해는 설(Tet) 연휴 기간과 맑은 날씨가 맞물리면서 완벽한 일몰을 촬영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형성됐다.

소금 달걀 태양 – 사이공 일몰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게시된 사진들은 수천 개의 댓글과 공유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색감과 구도가 너무 완벽해 마치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일몰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명소로는 보응우옌잡 거리나 지하철 안푸(An Phu)역 보도교가 꼽힌다. 전문가들은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구간인 만큼, 도로 한가운데 서거나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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