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한국 지자체장의 ‘베트남 여성 비하’ 발언에 유감 표명… “존엄성 훼손 용납 불가”

베트남 정부, 한국 지자체장의 '베트남 여성 비하' 발언에 유감 표명...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2. 7.

베트남 외교부가 최근 한국의 한 지방자치단체장이 베트남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자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8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 (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팜 투 항 (Pham Thu Hang)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한국 지자체장이 언급한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베트남 여성을 포함한 모든 여성의 존엄성을 모독하거나 차별하는 어떠한 언행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논란은 한국의 한 군수가 공적인 자리에서 국제결혼 및 베트남 여성과 관련해 부적절한 언사를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팜 투 항 (Pham Thu Hang) 대변인은 베트남 정부가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자국민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해당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발언 맥락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 당국에 자국민에 대한 존중과 보호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외교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되는 등 어느 때보다 긴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적 교류의 바탕은 상대국 국민에 대한 존중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한국 내 일부 정치인의 낮은 성 인지 감수성과 다문화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 지적하며 베트남 내 반한 감정이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국 정부와 지자체의 실질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 노력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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