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포들, 호찌민시 녹화 사업에 혜안 제시… “자투리 공간 활용해 공원 조성”

해외 교포들, 호찌민시 녹화 사업에 혜안 제시...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2. 6.

해외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포 (Kieu bao)들이 호찌민시를 더욱 푸르게 만들기 위해 도심 내 유휴 부지와 자투리 공간을 공원으로 활용하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6일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탄니엔 (Thanh Nien)과 주요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병오년 (Binh Ngo) 설 (뗏, Tet)을 맞아 전 세계 각국에서 고국을 방문한 각계각층의 교포 대표 5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시대의 녹색 전환을 향한 교포들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건의했다.

가장 눈길을 끈 제안은 도심 속 녹지 확충 방안이었다. 교포 전문가들은 호찌민시 곳곳에 방치된 공터나 도로변의 남는 공간 (Redundant Space)을 활용해 ‘포켓 공원 (Pocket Park)’ 또는 미니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규모 공원 조성에는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생활권 주변의 작은 녹지들은 시민들에게 즉각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 (Electric Motorbike)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과 인센티브 제공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교포 지식인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국가의 선진 사례를 언급하며, 호찌민시가 2030년까지 세계 100대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환경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응우옌 록 하 (Nguyen Loc Ha)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교포들의 소중한 제안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해외 교포들이 보내주는 지식과 기술 전수, 그리고 고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이 호찌민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당국은 제안된 아이디어들을 검토하여 향후 도시 계획 및 환경 보호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호찌민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 세계 교포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친환경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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